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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남북녀' 부부 늘어난다…탈북입국자 80%는 여성

관리자 2017-02-09 11:29:13 조회수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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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탈주민의 수가 늘어나면서 남한 남성과 탈북 여성의 만남이 결혼중개업체 시장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남남북녀(南男北女)'란 옛말이 통일 이전에 결혼을 통해 현실화된 것. 북한 이탈주민이 한 해 1000명 이상 남한으로 입국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이중 대다수는 여성이다.

29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2006년부터 최근 10년간 탈북 입국자 중 여성 비율은 70% 이상이다.

특히 지난해엔 여성 비율이 80.3%.다. 탈북 입국자 5명 중 4명은 여성인 셈이다.

북한 전문가들에 따르면, 탈북 입국자 중 여성 비율이 높은 것은 여성이 주로 '장마당'(북한 시장)에서 일하면서 외부정보를 접하는 일이 많아서다.

북한에선 직장에 매인 남성 대신 주로 여성이 부업이나 장마당 장사로 생계를 책임진다.

관련 당국 관계자는 "장사하는 여성이 중국 물건을 떼 와 파는 과정에서 '중국에서 돈 벌 수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며

 "이렇게 중국으로 건너 갔다 남한에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남남북녀 결혼업체 성업, 결혼도 다수=이렇게 남한으로 유입된 북한 여성이 늘어나면서 남남북녀 연결을 표방하는 업체가 성업 중이다.

대형 포털 사이트에 광고 중인 업체만 10여개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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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 여성 연결 전문'을 표방하는 결혼업체는 대부분 여성에겐 비용을 받지 않는 대신 남성만 비용을 낸다.

만남 횟수, 원하는 상대 등 가입 조건에 따라 적게는 1년에 300만원에서부터 800만원까지 받지만 문을 두드리는 남성 고객이 꾸준히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업체에 따르면 대형 업체 기준으로 한 달에 10여건 가량 남남북녀의 결혼이 성사된다.

한 달 에 한 건 이상 결혼이 성사되는 소형 업체까지 감안하면, 연간 남남북녀의 성혼은 수백 건으로 추산된다.

◇'좋아서 만나지만' 문화·경제=여성 탈북자는 결혼 상대자로 주로 남한 남성들을 선호한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비교적 국내에 기반을 갖춘 남한 남성이 비슷한 처지의 탈북 남성보다 '안정적'으로 평가받는다는 것.

한 결혼중개업체 관계자는 "20~30대 탈북 남녀는 탈북민들끼리 결혼하는 사례가 있지만, 40대 이상 탈북 여성은 대부분 남한 남성과 결혼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개업체를 통해 짝을 찾는 남한 남성들 역시 외국인 여성들보다는 문화나 언어 면에서 이질감이 덜한 탈북 여성을 선호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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